[인터넷 이디엄]<3> 쉴드 인터넷 이디엄

[인터넷 이디엄]<3> 쉴드 - 전자신문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7290027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업 등에 대해 인터넷에서 적극적으로 옹호 혹은 방어하는 행위를 말한다. 동사형은 ‘쉴드 치다’.

방패, 보호막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shield’에서 유래했다. 게임에서 캐릭터 주위에 보호막을 쳐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쉴드’ 스킬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반대 입장의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한 부정적 뉘앙스로 쓰이지만, 진영에 상관 없이 일반적인 감싸주기 행위에 대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잇달아 터진 아이돌 가수들의 표절 논란에 대해 팬들이 ‘작곡가 잘못일 뿐’이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대표적인 쉴드 치기 사례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관련해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너희 정권 시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쉴드 치는 것도 인터넷 논쟁의 전형적 형태다.

팬들의 자발적 ‘쉴드 치기’는 안티의 입장에선 ‘드립’ (본지 2010년 7월 16일자 27면 참조)일 뿐이지만 해당 스타나 정당 입장에서는 핵심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업도 자사 제품을 앞장 서서 알리고 불리한 문제엔 자발적으로 쉴드를 쳐 주는 팬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으로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는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이 부각되면서부터다. 안테나 부분을 잘못 잡으면 수신률이 떨어지는 아이폰4의 ‘데스 그립’ 문제가 불거지자 애플 팬들은 다른 회사 휴대폰들의 데스 그립 문제를 지적한 동영상을 배포하며 애플에 쉴드를 쳐 주기도 했다.

그러나 쉴드를 쳐 주는 측과 쉴드를 기대하는 측의 입장이 어긋나기도 한다. 올초 재범의 2PM 방출 발표 후 열린 팬 간담회에서 한 팬이 ‘왜 기획사는 재범을 감싸주지 않나?’라고 묻고 기획사 대표는 ‘그러는 팬들은 왜 우리를 쉴드 쳐 주지 않나?’라고 답한 일은 양측의 기대와 현실이 달랐던 대표적 경우다. 한나라당은 아나운서 지망 여대생에 대한 강용석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 파문이 도저히 쉴드를 쳐 줄 수 없는 지경으로 확대되자 과감히 강의원을 제명했다.  

쉴드를 칠 때는 사실과 논리의 정확성보다 ‘누가 우리 편이냐’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다. 사실 관계에 따라 사안을 판단한 후 쉴드를 치는 것이 아니라 쉴드를 치기 위해 사실과 논리를 이용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 생활 속 한 마디

 A: 언론은 기사와 논조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지.

 B: 그런데 요새 많은 언론은 논조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지지하는 세력의 쉴드를 쳐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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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게임 - 교육계와 게임계의 벽 기본 카테고리

어제 (28일) 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기능성게임의 교육적 활용'을 주제로 교육 정보화 수요 포럼이 개최됐다. 강사는 경기대 박형성 박사.

주최측의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는지 준비한 샌드위치와 자료가 모자랐다. 기능성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듯. 교육학 연구자와 교사, 게임 업계 및 IT 업계 관계자들이 골고루 참석했다. 

하지만 실제 발표와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교육계와 게임계의 높은 벽만 다시 한 번 실감했다는 평이 적절할 듯.   

교육용 기능성게임에 대한 늘상 있는 고민이긴 하지만, 게임 내 교육적 요소와 재미 요소의 배분 문제부터 양측의 입장은 너무나 달랐다. 교육계는 게임사가 교육 내용은 별로 신경 안 쓰고 재미 요소에만 치중한다는 점이 불만이었고, 게임 관계자들은 교육계가 교육 요소만 신경쓰며 게임을 게임 아닌 것으로 만들어 간다는 불만을 보였다. 또 게임사가 '돈도 많이 벌면서 교육용 게임에는 투자를 안 한다' (그만큼 벌었으면 좀 기능성게임 정도는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 돈도 안 되는 게임을 어떻게 무조건 만들라 하느냐는 게임사의 항변 등도 여전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게임의 가치에 대해 양측이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짚어야 하겠다. 게임이 그 자체로 충분히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예를 들어 창의성이라던지..) 입장에 대해 발표자는 "그럴 수 있을지 모르나 이를테면 스타크래프트를 하며 기르는 창의성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답변.
게임을 무가치한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서 게임 요소를 도입하고자 한다면, 학습에서 게임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그 자리에 참석한 선생님들이나 교육학 분야 분들이 '수업 전후에 잠깐 가볍게 퀴즈 형태 게임하면서 관심 환기하고..'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듯이 그저 교수 과정에 들어가는 양념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이 정도 역할을 위해 진지하게 게임을 개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외의 게임과 학습 관련 논의들은 게임이 가장 즐겁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임을 주목한다. 게임을 하며 생각을 모으고 정보를 모으며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사고하고 바라보면서 사고의 능력을 키워나간다는 점을 강조한다. 게임의 이같은 특성을 교육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학습 환경의 전면적인 재디자인이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교육계의 생각은 기존의 익숙한 학습 환경을 유지하며 약간 더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접근 정도인 듯 하다. 물론 현장의 교사님들이 생생하게 말씀하셨듯 바쁜 교사들이 기존의 교수법과 완전히 다른 게임 활용 교육을 도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 같은 접근으로는 기능성게임 관련해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으로 게임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는 점은 교사님들도 인정. 또 게임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교육하고자 하는 의욕적 교사들이 많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특히 선생님들이 필요에 따라 기능성게임을 제작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툴이나 모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은 상당히 설득력 있었다.    

애니웨이, 행사 끝나고 건물을 빠져나가는데 문 앞에서 우연히도 게임 관계자들이 한데 모이게 됐다. 모두들 한숨 한번 크게 쉬고.. 인사 한 마디 하고 해산.. ㅋㅋ

아마 교육계 계신 분들도 어디선가 모여 한숨 한 번 쉬고 헤어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수요 교육정보화포럼은 다양한 주제로 계속된다 하고 토론도 활발히 이뤄지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석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출처: Clean & Green Education with KERIS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알림마당 - 기관소식입니다.

“기능성게임 아직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박형성 교육공학전공 박사/한국교원대학교 강사 - 디지털데일리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6388
이날 행사에 대한 기사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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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원고 - G밸리 라디오 원고

얼마 전 라디오 녹음한 원고입니다. 구로 디지털 단지의 변신 G밸리를 다뤄봤습니다. 

KBS월드 라디오 '시사충전, 여기는 서울입니다'에서 매주 월요일 IT 꼭지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해외향 방송이라 국내에서는 인터넷으로만 들을 수 있다는.. ^^; 


여러분, 혹시 G밸리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미국 실리콘밸리는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혁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분출하는 국내 벤처 기업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구로공단'이라고 불렸던 이 지역이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벤처 단지로 변신했는데요, 어떻게 변해 왔고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 요새 G밸리란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는데요, G밸리란 무엇을 말하는지 우선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 네, 요새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구로동, 가산동 등의 지역에 수많은 벤처 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몰려 있는데요, G밸리는 바로 이들 벤처 기업들이 모여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인근 지역을 부르는 말입니다. 과거 한국수출산업단지, 즉 구로공단이 있던 지역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지금은 과거 구로공단을 가득 채웠던 굴뚝 공장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IT, 정보통신, 콘텐츠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벤처 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는 대표적인 벤처 집적 단지로 변모했습니다. 구로 '공단'이란 이름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곳이 됐고요, 마침 이 지역 지명이 모두 구로, 가산, 가리봉 이렇게 영문으로 치면 G자로 시작하기 때문에 G밸리라 불리게 됐습니다.  

= 구로공단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말 옛날식 공장들이 많이 모여 있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 근처를 지나다 보면 고층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서고, 정말 몰라보게 변한 것 같아요

- 그렇습니다. 구로공단은 1960년대 후반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업단지로, 우리나라 수출의 최전선, 우리나라 제조업의 상징이라 할 지역이었습니다. 빽빽한 공장, 높은 굴뚝, 공장 근로자들의 쪽방촌 등의 이미지가 남아있죠. 과거 추석이나 설날 풍경 관련 뉴스에는 전세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가는 공장 여성 근로자들 얘기가 꼭 나왔던 거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런 굴뚝 공장은 사라지고 높고 말끔한 아파트형 공장들이 대거 들어섰습니다. 아파트형 공장은 공장을 고층으로 높인 빌딩 형태의 건물인데요, 한 건물 안에 업체가 50개에서 200개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2000년에 처음 생겨서 지금은 G밸리에 가면 고층 건물들이 길 모서리마다 가득 들어서 있습니다. 

과거의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도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출근 시간 승하차 인원은 무려 3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사람에 밀려서 역사를 빠져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 그 정도라면 G밸리에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있겠네요? 

- 네, 최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수가 1만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2000년에 약 700개 안팎의 기업이 있던 것에 비하면 15배 가까이 기업이 늘어난 셈입니다. 이 지역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12만 3600여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4배 늘어났습니다. 제조 공장들이 중국으로 많이 빠져나가면서 구로공단의 고용 인원은 1999년 3만명 이하로 떨어졌는데, 2000년 들어 G밸리로 변모하면서 다시 고용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G밸리 지역에는 대기업이 별로 없고 주로 벤처 기업, 중소기업 중심인데요, 이들 작은 기업들이 이렇게 많은 고용을 창출한 것입니다. 

매년 1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G밸리로 옮겨 오거나 G밸리에서 새로 창업했습니다. 또 G밸리 기업들의 연간 총 매출은 약 10조 4000억원, 수출은 2조 33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합니다.  

= 기업들이 이렇게 G밸리에 많이 몰리는 이유가 있다면 뭘까요?

- 네, 일단 비용 문제를 들 수 있겠습니다. 과거 벤처 기업들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한 강남 지역에 많이 모여 있었는데요, 아시다시피 강남은 사무실 임대비며 모든 비용이 비싸지 않습니까? 그런데 G밸리에선 이런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G밸리 부동산 비용도 상당히 올랐습니다만, 얼마 전까지 강남의 사무실 임대료면 G밸리에서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받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또 국가산업단지라 취득세 등록세 면제, 지방세 감면 등의 다양한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또 앞에서 얘기한 아파트형 공장이 많이 들어선 것도 한 원입니다. 과거 구로공단이 활력을 잃은 후 정부는 여러 규제를 풀어 아파트형 공장이 대거 들어서게 했습니다. 이런 아파트형 공장은 '공장'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이고요, 중소기업도 부담없이 첨단 생산 시설을 갖출 수 있고,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기업같이 별도 생산 시설이 필요 없는 기업들에게도 딱 맞는 공간입니다. 또 아무래도 서울이라 사람 뽑기도 좋고요. G밸리 기업 중 40% 정도는 강남에서 이전한 회사라고 하네요.    

= 이렇게 많은 G밸리 기업들 중 대표 기업이라 할 만한 곳이 있다면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 소프트웨어, 게임 같은 IT 분야 업체들이 많습니다. 야구 게임 '마구마구'로 유명한 CJ인터넷을 비롯해, 엠게임, 컴투스, 게임빌 같은 게임 기업들이 G밸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나 정보보호 전문 업체들도 대거 G밸리에 모여 있습니다. 이런 소프트웨어 분야 뿐 아니라 엠텍비젼 같은 반도체 기업, '뽀로로'를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기반 회사들이 G밸리에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비슷한 분야의 기업들이 많이 모여 있고, 기업 분위기도 젊고 하다 보니 기업 간, 직원 간 네트워크도 활발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영세한 업체들이 많고 교통이나 문화 시설 등 주변 여건이 성장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G밸리는 창의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신세대 벤처 기업들이 몰려 들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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